도서관을 돌아다니다 그래픽 노블 코너를 지나게 됐다. 어느 도서관에서는 있을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세종시의 도서관에서 그래픽 노블 코너를 본 적이 없어 흥미있게 살펴 봤다. 내가 알고 있는 '그래픽 노블'은 '배트맨', '슈퍼맨', '아이언맨' 같은 슈퍼 히어로 장르의 만화만 그래픽 노블로 통칭하는 줄 알았다. '그래픽 노블=슈퍼 히어로'라는 관념이 이 코너에서 깨졌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대상에 따라 대사량과 그림체와 주제가 다른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다. 아쉬운 것은 반 이상이 덴마크어로 번역이 되어 있어 내가 볼 수 있는 그래픽 노블 종류가 한정되어 있는 거였다. 그래픽 노블을 집어든 이유는 또 하나 있었다. 외국 책을 읽고 싶은데, 써있는 문자량이 너무 많아 단시간에 읽기는 벅차지만 상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