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활절 휴가를 맞아 나는 어느 곳으로 여행을 가야할지 고민했다. 아이들과 가는 여행의 선택지는 대부분 비슷하다. 너무 위험해도 안되고, 너무 힘들어도 안되고, 너무 덥거나 추워도 안된다. 양질의 음식을 먹을 수 있어야 하며, 충분히 쉴 수 있어야 된다. 이런 선택지를 찾다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간 유명한 관광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또 많은 인파 속에서 아이들이 지치는 상황이 생긴다. 결국 대부분 사람들은 휴양지를 선택하게 된다. 주변 친구나 가족들도 모두 비슷한 의견이다. 그러다보니 휴양지가 아닌 곳을 가면 엉뚱한 고생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나는 가족여행지로 이집트, 요르단을 선택했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은 요청하지 않은 걱정을 해주기 시작했다. ‘왜 사서 애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