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4

크리스마스의 프라하 비셰흐라드 산책과 체코국립극장 관람

프라하 관광을 가면 사람들 대부분 시내와 체스키 크롬도프 여행을 선택하게 된다. 이것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 만큼 멋진 장소들이 체코에 많다. 그러나 조금만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나는 항상 두 장소를 추천하고 싶다.  1. 비셰흐라드(Vyšehrad)https://maps.app.goo.gl/aQNycdZVSAJERc4NA   비셰흐라드 · V Pevnosti 159/5b, 128 00 Praha 2-Vyšehrad, 체코★★★★★ · 요새www.google.com  비셰흐라드는 프라하 시내의 남쪽, 그리고 블타바 강의 오른편에 위치한 높은 언덕이다.시내에서 볼트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3달러이내에 올라갈 수 있고, 지하철로 가면 비셰흐라드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 구시가 광장과 바츨라프 광장

아시아에 살고 있으면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가 익숙하지 않다. 유럽 도시의 특징인 광장이 아시아에 없을 뿐 더러, 기독교 역시 수입된 것 역시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기독교는 사람들이 믿는 수많은 종교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다보니 크리스마스 마켓을 겪어본 경험이 거의 없다. 심지어 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일반적인 상점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현재 살고 있는 Aalborg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었고, 지나다니다 보니 익숙해졌다. 좀 더 지나면 일상처럼 느껴져서 별 생각이 없어진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구나, 마켓은 정말 hyggelig 하구나. 정도의 느낌.  12월 23일과 24일 우리는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있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구시가 광..

프라하의 기차식당 Výtopna (독박투어3 프라하)

오늘 살펴볼 곳은 프라하의 기차 식당 Výtopna 이다.   프라하는 10년전부터 이미 학회로 두 번이나 왔었던 도시였다. 도시의 태양은 찬란했고, 건물은 고풍스러웠으며 음식과 술을 먹으며 행복했다. 지금도 그렇다. 유럽 어디에도 프라하 같이 만족감을 주는 곳이 많지 않다. 그래서 어내와 아이들과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도시가 이곳이었다. 프라하에서 통틀어 20일 가량 숙박을 했지만, 이 기차 식당은 전혀 알지 못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을 때 마침 한국의 예능프로그램 '독박투어3'에서 프라하 여행을 하면서 이곳을 방문했다. 아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마음이 동했고, 여기에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https://images.app.goo.gl/1QmKeNkQC1BgeMQg8 한국에서 이렇게 따르..

체스키 크룸로프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체스키 크룸로프는 나는 지금까지 두번 가봤다. 두번 모두 프라하 학회에 갔을때 다른 일행들과 왔었고, 그 중 한번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서 왔었다. 그래도 체코에 가면 지금도 체스키 크룸로프에 가고 싶고, 가능하다면 하룻밤을 자고 싶다. 언덕들에 둘러쌓인 물가에 수백년에 걸쳐 지어진 성과 아래 마을은 동화 속에 나오는 푸근한 중세의 성을 생각나게 한다.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주변 환경과 건물의 지붕들, 그리고 곳곳이 피어있는 꽃들이 머리 속에 박혀있다. 거기에 맛있는 식사와 술도 있다. 관광객으로 가득 차 있다가 해가 지면서 서서히 잦아드는 사람들의 소리, 그 자리를 메우는 정적 또한 좋다. 그래서 언제가 가족과 이 곳에 꼭 가보고 싶었다. 굳이 중부 유럽의 프라하를 겨울 여행지로 선택한 것도 그 소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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