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이탈리아로 출발해야 했기에 말뫼 근처에서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다 코펜하겐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을 감안해서 일정을 짰다. 덴마크에 산다해도 코펜하겐을 자주 오기는 힘들다. 그러니 렌트카를 이용해 코펜하겐 근처를 돌아보는 게 좋겠다고 결정했다. 말뫼에서 차를 타고 올라가 헬싱보리로 가서, 배를 타고 헬싱괴리로 가서 코펜하겐으로 내려오는 루트를 타기로 했다. 미리 적자면, 이건 덴마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수도 코펜하겐을 둘러보러 이동한 루트라 일반 여행자들이 갈만한 루트는 아니라는 생각이 다. 코펜하겐 내에서도 볼 것이 많고, 대중교통이 좋아서 굳이 렌트를 권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코펜하겐에서 말뫼로 가는 도로는 유료통행이라 8만원 이상의 돈을 내야했고, 헬싱보리에서 헬싱괴리로 차로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