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시간이 변해가는 것이 매일매일 느껴지는 것이다. 지난 11월, 12월 매일매일 하루가 급격이 줄어들더니 언제 고통스러웠냐는 듯 이제 매일매일 하루가 늘어나는 것이 느껴진다. 해가 늘어나 이제 8시 10분에 해가 진다. 그리고 3월 30일부터 '써머타임'이 시작되었다. 그러고도 오후 8시 10분에 해가 지는 것이다. 며칠 전까지 섭씨 5~10도였지만, 이제 낮기온이 10~20도까지 올라왔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면 추겨울 옷을 다시 입어야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얇은 봄옷을 입어도 덥다. 이곳 사람들은 진작부터 반팔을 입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신기한 것은 이곳은 7월, 8월 여름에도 낮 기온도 15~25도 정도 였다는 것이다. 26도 이상 넘어가는 날을 거의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