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연수 준비

덴마크연수준비4- VFS Global 방문

오해 2024. 8. 30. 04:34

 

모든 서류 준비가 끝나고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괜히 다들 두근두근 합니다. 영어로 물어보려나? 무슨 질문을 할까? 다른 블로그들에서는 질문을 받은 사람이 있긴 하더군요. 대사관을 직접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자업무가 한번 꼬이면 출국 날짜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2명씩 신청을 하루 안에 할 수 없어 2일로 나눠서 신청했습니다. 덕분에 서울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용산에서 하룻밤

 

아침에 일어나 VFS Global로 갑니다. 

VFS Global Seoul 주소

 

1. VFS Global 방문

 

이전 블로그와 달리 사무실이 이전했습니다. 이태원 참사가 났던 그 골목 옆 해밀턴 호텔 1층입니다. 숙연한 마음으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깊은 곳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VFS Global 너를 만나러 수개월간 준비했다.
VFS Global 표지판에 덴마크는 없다!

 

들어가서 예약정보를 알려주면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정해진 room 안에 대기하다가 들어가서 요구한 서류를 모두 건네주면 됩니다. 

그때 모자란 서류가 있을 수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처리해서 이메일로 보내면 현장에서 출력하고 출력비는 따로 받습니다. 

 

질문을 기대했으나 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가 아닌 교수의 방문연구 비자라 그런지 질문 없이 그냥 서류 확인만 하고 편안히 절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권을 가져갑니다. 또 제 경우 비자가 나오는데까지 2달, 가족은 3달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2. 겁먹었던 VISA 도착은 ..

막상 그랬지만 여권과 VISA는 1달 뒤에 도착했습니다. 

이것 역시 학생,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아닌 교수 연구 목적 비자라 빨리 처리된 걸로 보입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고 다른 교수들도 3~4주 사이에 받았으니 비자가 늦게 나온다고 겁을 먹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3. 끝난 줄 알았지만, CPR 등록을 위한 추가 서류와 아포스티유 발급도...

 

이렇게 준비를 모두 끝냈지만, 준비를 더 해야 합니다. 덴마크 입국 후 체류하기 위해서는 CPR 번호를 공식으로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혼자 연수를 간다면 크게 준비할 건 없으나, 가족이 체류하기 위해 추가 서류가 있어야 했고, 대부분 서류는 e아포스티유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 24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만...

 

영문이 되지 않는 서류에 대해서는 출력 후, 영문 번역을 먹인 다음 추가적인 아포스티유가 필요합니다. 

 

제 경우 아이들 출생증명서 (기본 증명서로 갈음)결혼 증명서가 영문 아포스티유 발급이 필요했습니다. 

서류를 아포스티유 받을 때 헷갈리는 것이 생깁니다. 

증명서에 아포스티유를 먹이는 건지, 증명서의 번역공증문서에 아포스티유를 먹이는 건지... 

 

재외동포청 주무관에게 서류를 받으면서 물어봤을 때에 답변은 그랬습니다. 

'나라마다 다르다. 증명서에 아포스티유를 요구하기도 하고, 번역공증된 문서에 아포스티유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을 파악하는 것은 신청자의 몫이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번역공증된 문서에 아포스티유를 먹였습니다. CPR 설명문서에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아포스티유를 받으려면 2024년 7월 현재 기준 종로로 가야 합니다. 

 

 

 

이곳에 가면 일본 대사관이 있고, 안내를 받아 15층으로 올라오면 됩니다. 모르더라도 직원들이 친절히 설명해 주면서 처리해 주셔서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경복궁과 북악산이 보이는 경치가 좋아, 이곳에서 근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포스티유 문서를 끝으로 출국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재외동포청

 

날이 흐려도 멋진 경복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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