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3

성 바오로 대성당 (Basilica Papale di San Paolo Fuori le Mura)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성당과 주변의 몇몇 성당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가이드 투어를 다니다보니 엄청난 성당들을 더 보게 되었다. 내가 신자였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나는 잘 모르고 있었다.   1. 사도 바오로  간단히만 정리하면, 사도 바오로는 기원전 5~6년에 출생하여 네로 황제의 박제로 기원 후 64-67년 사이 순교했던 사도이다. 그는 바이사이파 유대교 신자였으면서도 로마의 시민권을 가졌던 로마시민이기도 했다. 그러니 기독교를 탄압할만한 조건을 모두 지녔던 사람이다. 나중에 로마의 시민권을 가졌던 것을 이용해서 위기를 빠져나가기도 한다. 그는 기독교를 탄압했으나,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강렬한 빛과 함께 부활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나서 개종하여 이후 기독교를 전파하는 사도의 삶을 살게 됐다..

로마의 카타콤베 방문기 및 방법

로마 시내와 외곽 투어는 차를 이용해서 했다. 전날 아이들과 어른들이 성 베드로 성당에서 계속 걸어다녀 힘들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신 투어는 8인승 봉고차를 이용했고, 차는 벤츠 봉고차였다. 모두 긴장을 풀고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처음 차로 이동한 곳은 Catacombe Domitilla 였다.  알고 보니 카타콤베는 로마 전역을 둘러싸고 곳곳에 있다고 한다. 이 카타콤베도 그 중 유명한 곳 중 하나였다.  로마 카타콤베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지하에 조성한 공동묘지로, 2세기에서 5세기 사이에 형성됐다. 카타콤베는 지하에 길게 뻗은 갱도와 무덤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로마 전역에 걸쳐 약 60곳 이상이 존재한다고 한다. 아직도 땅을 파면 새로운 카타콤베가 나오기도 한다.  이곳은 단순한 매장지가 아니..

이탈리아 로마 여행 - 판테온 신전과 마르게리타 피자

로마 시내 투어의 마지막은 판테온 신전이었다. 영화 ‘다빈치 코드’에 나왔던 곳이기도 하다. 로마에 관심이 없던 때라 신전이 있는 곳인지도 몰랐지만, 그 이후 궁금하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판테온 신전 앞은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걷기도 힘들었다. 어디가 입장을 위한 라인인지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작은 광장에 사람들의 말소리이 울렸다. 성 베드로 성당 입장문 만큼 사람들이 북적였다. 그래도 가이드들은 능숙하게 사람들을 헤치며 길을 안내해 주었다.   판테온은 고대 로마 건축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건축물이다. 처음에는 기원전 27년경 마르쿠스 비푸사니우스 아그리파(Marcus Vipsanius Agrippa)에 의해 건설되었으나, 이후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 현재의 판테온은  하드리아누스(Ha..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