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살고 있으면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가 익숙하지 않다. 유럽 도시의 특징인 광장이 아시아에 없을 뿐 더러, 기독교 역시 수입된 것 역시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기독교는 사람들이 믿는 수많은 종교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다보니 크리스마스 마켓을 겪어본 경험이 거의 없다. 심지어 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일반적인 상점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현재 살고 있는 Aalborg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었고, 지나다니다 보니 익숙해졌다. 좀 더 지나면 일상처럼 느껴져서 별 생각이 없어진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구나, 마켓은 정말 hyggelig 하구나. 정도의 느낌. 12월 23일과 24일 우리는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있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구시가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