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burg Miniatur Wunderland /초딩과 미니어처 월드 감상하기

요약

• 꼭 가길 추천한다.  어떤 의미에서 이곳도  Wunder 중 하나. 
• 홈페이지 통해 예약 (새벽 1시까지 open, 늦은 시간 할인 있음) 
• 구경 시간: 짧으면 2시간, 길면 3시간
• 처음 코너 (아메리카)에 사람 가장 많이 붐빔.  패스!
• 걷고 구경하는 것 좋아하는 아이들은 강추!
• 조금만 걸어도 귀찮아하는 아이는 평소처럼 할 거임
• 물 챙겨 가세요. (살 데가 없음) 

 

Miniatur Wunderland ? 

저녁의 미니어처 도시 풍경

 

Miniatur Wunderland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미니어처 기차 전시관이다.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하며, 2001년에 개장했다. 총 전시 면적은 1,545㎡ 이상, 2024년 기준으로 약 16km 길이의 기차 선로가 설치되어 있다. 1:87 스케일로 제작된 다양한 지역이 포함되며,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미국 등 여러 국가의 풍경을 재현하고 있다. 약 1,300대 이상의 기차가 운행되며, 5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이 낮과 밤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한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인기 관광 명소다.

 

• 사람 피규어: 약 50만 개
• 기차 대수: 약 1,300대
• 차량 대수: 약 1만 3천 대 (자동차 모델 중 일부는 실제로 움직인다)
• 비행기 대수: 52대와 착륙과 이륙 시스템

 

위치 

함부르크 기차역에서 버스로 불과 10분 정도 거리이다. (4인 가족이면 가족권을 추천한다. 24시간 내 3번만 타면 구입비용을 상쇄한다.) 

https://maps.app.goo.gl/6Xwb2YyDcv4JvTLk6

Miniatur Wunderland · Kehrwieder 2/Block D, 20457 Hamburg, 독일

 

구글 + Miniatur Wunderland 합작 영상

https://youtu.be/mnqh8xhDh7Q?si=xGkP7uJRxf6nz2Fp

 

 

 

예약 

https://www.miniatur-wunderland.de/

Homepage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됐다. 이곳에 가기로 정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좋은 시간대에 입장권이 거의 없다. 그리고 예약을 했더라도 가끔 들어가서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전 예약자가 취소하게 되면 좋은 시간대에 자리가 나기도 한다. 나 역시 저녁 9시에서 오후 5시로 옮길 수 있었다. 

첫번째가 일반 입장권, Yullbe Wunderland는 VR관람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일반 입장권으로 충분하다.

 

후기

 

12월 22일로 겨울 방학은 아니지만, 겨울 휴가가 시작되었다. 덴마크에 살고 있으니 유럽의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느껴보겠다고 결심을 하고 함부르크를 거쳐 프라하까지 가기로 했다. 함부르크도 북유럽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동지날 함부르크는 내내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버스를 타고 Miniatur Wunderland 를 찾았다. 기차역에서 버스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Wunderland는 2층에 걸쳐 만들어져 있다. 먼저 입장하면 보이는 대륙은 아메리카이다. 처음 보자마자 모두들 입이 떡 벌어지는 체험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메리카의 티끌까지 자세히 보기 때문에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그렇다면 아메리카는 패스해도 된다. 왜냐면 그 다음부터 그 이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람들 대부분 전시관의 반절을 보고나면 이후에는 대부분 집중력이 떨어져서 적당히 사진만 찍고 나가게 된다. 문제집의 앞부분만 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레이싱 경주. 시상식도 열린다.

 

두번째부터 유럽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세계 여행이 시작된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각자의 유명한 건축물의 미니어쳐를 볼 수 있다. 그 곳의 작은 세상에서 차와 기차들이 정신없이 오가고 있고, 그 풍경과 조명들은 아침, 점심, 저녁, 밤에 따라 변해서 한 자리에서 쉽게 떠나기 힘들게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이 경주용 자동차들이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사람 미니어쳐들도 각각의 이야기를 가진 듯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끔 움직이는 미니어쳐도 있는데... 

사무실에 앉아 있는 내 모습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 중에는 공항과 비행기들도 있다. 공항에서 사람을 태운 비행기가 활주로까지 움직여 이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작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조그맣지만 개성넘치는 이벤트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것을 만들어내려고 항공 덕후 기질이 충만한 공돌이들이 갈아넣었을 땀과 노력을 생각하면 쉽게 보기 힘들다. 

 

함부크르 안의 미니어쳐 공항

 

이 미니어처의 관제센터. 이곳의 사람들은 세계에 단 한 곳에서만 일할 수 있다.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넋을 놓고 바라보게 많드는 전시관이었다. 하지만 평소 걷는 것을 귀찮아 하는 초등학생 들이라면 조금 다를 수도 있다. 다른 가족들도 물어보니 많이 걷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역시 초반에 좋아하더라도 중반 넘어서 많이 힘들어할 수도 있다. 다른 지인 가족들도 거의 비슷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볼 것이 많은 것에 비해 앉아서 쉴 곳이 마땅치 않다.  별도의 식당에 가지 않으면, 식수대나 음료 자판기가 내부에 없어 음료수를 마실 수 없다. 그러니 마땅한 준비를 해서 오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