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fizi 3

Italy tour 13 - Uffizi gallery 6: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안녕하세요. 지난 1개월간 엄청 바빴었네요. 탄핵 이후 여유 시간의 절반은 한국 뉴스를 보면서 분노하는데 쓰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시간에 쫓겨 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아직 블로그는 우피치 미술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 우피치 미술관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마지막입니다.  원작을 현장에서 그대로 만났을 때의 감동을 우피치 미술관에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설명을 하시는 해설사의 역할도 중요했지만, 사진으로 보는 작품은  그대로의 모습, 작품의 존재를 증명한다면, 현장에서 보는 작품은 존재의 의미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수백년 전 작가가 그려낸 붓자국과 물감의 질감,  사진과 다른 색감, 그러면서도 바랜 느낌과 물감 갈라짐에..

Italy tour 11 - Uffizi gallery 4, Botticelli collection

다음으로 보티첼리로 넘어간다. 역사와 예술도 에너지가 차오르다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 폭발하는 걸까. 수많은 역사적 사건과 발견, 예술작품들이 1440년대부터 1500년 초반까지 쏟아진 것이 역사 발전의 필연적인 과정이었는지, 우연한 과정들의 나비효과로 일어났는지 각자의 판단이지만, 인류사의 큰 변곡점이 만들어진 것은 맞는 것 같다.  1. Primavera   나는 어렸을 때  유명한 예술가 이름을 닌자거북이형제에게 배웠다. 그 중에 보티첼리가 없었던 것이 이상스럽긴 하다. 보티첼리는 또 피렌체 사람이라고 한다. 1445년 태어나 1510년 죽을 때까지 피렌체에 살았다고 한다.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화가이기는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는 또 다른 궤적의 그림을 그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이 이..

Italy tour 10 - Uffizi gallery 3

계속해서 우피치 미술관 콜렉션을 살펴보는 중이다.  1. Madonna Casini 다음은 마사초(Masaccio)가 그린 Madonna Casini 이다. 모두 이번에 처음 배운 것이지만, 조토(Giotto di Bondone)가 처음 공간감과 원근법을 표현한 화가라면, 마사초는 본격적으로 원근법을 도입한 그림을 그렸고, 후대 르네상스 화가들에게 영향을 줬다고 한다.  마리아가 파란 천을 두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 색은 '청금석'에서만 얻을 수 있었고, 이 돌은 금보다도 비쌌다고 한다. 이 그림은 이전의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모습과 달리 실제 아이를 안는 엄마의 관계로 보이고, 포대기도 예수가 아기임을 보여주는 표현 중 하나다. 그러니 마리아와 예수를 이전의 방식과 달리 인간으로 그려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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