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5

이집트3: 필레신전과 크루즈 투어 입성

모하메드는 빵, 바나나, 오렌지, 물병, 과자가 섞인 바구니를 각자자에게 나눠졌다. 그리고 필레 신전으로 출발했다. 20여분을 차는 달렸다. 1. 필레신전으로 가는 길길의 인상이 새롭다. 길은 어디나 다르지만, 이곳은 완전히 달랐다. 이곳은 내 첫 아프리카이고, 처음 만난 사막이었기 때문이다. 온갖 황토색 모래 언덕만 드문드문 보일 뿐 사막이 펼쳐져 있고, 그 사이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신전 입구에 도착해서 차를 내렸다. 표를 사서 들어가니 선착장과 작은 배들 그리고 잡상인들이 보였고, 뒤로는 파란 나일강이 있었다. 수십년간 들었던 비옥한 땅을 만들고, 이집트 문명을 이끌어낸 나일강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일강은 영상에서 본 것처럼 파랬다. 뒤편의 황토색 배경 때문인지, 생각보..

카테고리 없음 2025.04.14

이집트2: 아스완으로 가기, 택시 흥정

내 일정은 일단 아스완에 갔다가 룩소르로 간다음 다시 비행기로 카이로로 돌아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다시 아침에 공항으로 가야 한다. 1. 공항가는 택시 타기분명히 조식이 훌륭하다고 예약사이트 평가는 그랬다. 그런데 직원은 조식을 방으로 가져다 주겠다고 한다. 이유는 식당이 없기 때문이다. 조식은 날계란, 식빵, 버터, 햄조각 하나가 전부다.짐을 싸서 다시 공항으로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4월 11일의 날씨는 화창하다. 이곳이 아프리카라고 상상하기 힘들다. 3월까지가 겨울이고 이후 덥다고 했는데. 온도는 대략 낮 26도, 밤 15도로 덥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저녁에는 가벼운 잠바를 입어야 한다. 우버로 택시를 불렀고, 앱에서 보이는 가격은 평균 150 정도이다. 우버 차량은 오더니 뭐라고 ..

이집트여행 - 카이로로 출발

유럽에 사는 사람들은 해외 여행을 간다고 할때 go abroad라는 표현을 쓰기 어색할 것 같다. 유럽 내 지역이 ’생게조약‘으로 묶여 있으니 비행기를 타고 ‘출국절차’를 밟지 않는다. 그래서 이집트로의 여행에서 오랫만에 출국을 하게 됐다. 비행기를 예약하려면 골치 아프다. 공항이 많고, 각 공항마다 때되면 특별히 할인되는 비행기가 있다. 예를 들면 ’올보르-런던‘ 비행기 가격이 2만원일 때도 있다. 그러니 여러 공항을 통한 동선을 짜보고, 시간, 비용, 일정을 비교해 최선의 비행기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비행기 예약이 여행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여행이 그랬다. 그러나 여러모로 비교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 결국 정통적인 방법인 ’코펜하겐-카이로‘ 직항편을 타기로 했다. 올보르에서 오전 8시에 기차..

크리스마스의 프라하 비셰흐라드 산책과 체코국립극장 관람

프라하 관광을 가면 사람들 대부분 시내와 체스키 크롬도프 여행을 선택하게 된다. 이것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 만큼 멋진 장소들이 체코에 많다. 그러나 조금만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나는 항상 두 장소를 추천하고 싶다.  1. 비셰흐라드(Vyšehrad)https://maps.app.goo.gl/aQNycdZVSAJERc4NA   비셰흐라드 · V Pevnosti 159/5b, 128 00 Praha 2-Vyšehrad, 체코★★★★★ · 요새www.google.com  비셰흐라드는 프라하 시내의 남쪽, 그리고 블타바 강의 오른편에 위치한 높은 언덕이다.시내에서 볼트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3달러이내에 올라갈 수 있고, 지하철로 가면 비셰흐라드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덴마크의 봄날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시간이 변해가는 것이 매일매일 느껴지는 것이다. 지난 11월, 12월 매일매일 하루가 급격이 줄어들더니 언제 고통스러웠냐는 듯 이제 매일매일 하루가 늘어나는 것이 느껴진다. 해가 늘어나 이제 8시 10분에 해가 진다. 그리고 3월 30일부터 '써머타임'이 시작되었다. 그러고도 오후 8시 10분에 해가 지는 것이다.  며칠 전까지 섭씨 5~10도였지만, 이제 낮기온이 10~20도까지 올라왔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면 추겨울 옷을 다시 입어야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얇은 봄옷을 입어도 덥다. 이곳 사람들은 진작부터 반팔을 입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신기한 것은 이곳은 7월, 8월 여름에도 낮 기온도 15~25도 정도 였다는 것이다. 26도 이상 넘어가는 날을 거의 보지 못했다..

In Denmark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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