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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note] author name 이 기관 이름인데 약자로 나온다?

오랫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reference를 달때, 종종 발생하는 문제지만 자꾸 까먹는 바람에 고민해서 해결하는 문제들이 있지요. endnote를 처음 쓰는 초보 논문쟁이면 당연히 해결햐기 힘듭니다. 그래서 굳이 plain text로 변환하고나서 고치는 일이 생기는 일이 허다하죠. 그중 하나가 author name 이 기관 이름인데, 사람 이름으로 인식해 약어로 바꾸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참고 논문의 작성자는 일본심폐소생협회(Japan Resuscitation Council) 입니다. Endnote는 'Council'을 성으로, 'Japan Resuscitation'을 이름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최종 문서에서 Council JR로 표시합니다. 기관이 저자로 들어갈때 종종 발생하는 문제..

언어 2019.07.29

[생각이 된다] [생각된다]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생각이 된다, 생각된다... 의학 논문들에서 정말 자주 보는 단어입니다. 저는 어느 논문이건 이 단어들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저를 다른 사람들이 더 이상하게 생각할 지 모릅니다. 예전 7,80년대 논문을 본 적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그당시의 한문이 범벅된 의학논문들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변해왔다는 것은 논문에서 사용하는 '관용어구'들도 시대에 따라 변해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봅니다. '나는 A는 B라고 생각이 된다.' 를 '나는 A는 B라고 생각한다.'로 바꿔봅시다. 어떻게 생각하나요?1자가 주니, 글도 간단해졌고, 어색하지도 않고, 뜻 역시 한번 더 생각할 필요없이 명료해졌습니다. 느낌..

언어 2013.07.14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의학 논문 sci 기고하기2

계속 갑니다. 그림1. Suggest & Oppose Reviewers 처음에 이걸보고 뻥~ 쪘습니다. '이게 EES가 자랑하는 reviewer system 이라는 건가? sutggest reviewer라면 나를 동의하는 사람이고, 이걸 쓰면 그 사람이 해주는 건가? Oppose reviewer라면... 내 의견을 반대하는 걸텐데, 내가 왜 이걸 알려줘야 하지? ' 주변분들에게 찾고 찾다보니... 친구 이름 넣으라는 답이 왔습니다. ㅡ,.ㅡa 쉽게 말하면, 동종업계에서 두 사람이 막상막하 경쟁을 하고 있는 와중이고, 같은 논문지에 게재중인데, review를 반대편 사람이 하면, reject이 될 것이 뻔하니, 그런 외부 효과를 차단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Suggest reviewer에서 한명 ..

논문기고방법 2013.02.18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의학 논문 sci 기고하기

어느 의사, 연구자 이건 간에 처음 외국 SCI에 논문을 넣게 되면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죠. 국내 논문 쓰기도 힘든데 외국 논문을 쓴다니... 한글도 힘든 판에 영어라니... 기고는 또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까... Impacting Factor 가 이런데, 내거를 봐주기나 할까... 내 경우는 기고를 어떻게 할지 모르는 것이 가장 문제였습니다. 'SCI는 title page를 어떻게 쓰는 거지? conflict of interest 같은 건 어디에 써야 하는 거지?' 인터넷에는 별 정보가 없었습니다. 결국 논문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는 마음으로 시도를 해보고 나서, accept 되었을 때의 기쁨은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사막에서 꽃을 피웠다고 해야하나... 우리나..

논문기고방법 2013.02.18

[의해] [의하여]

이 말을 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전혀 이상하지 않으며, 일본말일 거라 생각해본 적이 없는 말이 일본말에서 나온 것이라 합니다. よって(因って · 依って · 仍って) 을 따라쓰다 발생한 말이라는 것인데, 저 혼자서 더 생각해보자면, 수동태 문장을 번역할 때 쓸 단어가 마땅찮다보니 더 사용이 늘어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의해', '~의하여' 특징은 없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 ] 일제가 강제철거한 청주 읍성 글자수가 2개 줄었고, 가독성도 뒤엣것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가기만 하면 되니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논문으로 넘어가보면, 이렇게 기존 연구결과들보다 계값들이 높게 나타나고 위양성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저체온요법에 의해 신경학적 예후가 향상되었음을 반증하는것이기도 한다. ..

언어 2013.02.11

한글 논문 - 한글 무늬를 가진 외국글

녹차를 깊고 구수한 맛이 내도록 우려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따르는 물의 종류, 양과 온도, 우려내는시간, 차잎의 종류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의 맛이 나기 때문에 같은 차잎, 같은 다구, 같은 물을 준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우습지만, 글쓰기도 녹차 우려내기와 비슷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말은 누구나 거리낌없이 쓰지만, 그 말을 글로 쓰는 것은 말을 하는 것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말을 그냥 글로 옮기는 거라면, 뭐하러 그렇게 하나. 말로 해서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으면 된다. 철수야, 저녁 먹고 나이트 콜? 글은 말과 같은 의사전달의 영역에 있지만, 말과는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패배감에 젖어 있기 싫었다. 더구나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 철..

글쓰기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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