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게 된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의 그림이다.
Andrea del Verrocchio와 그의 제자였던 Leonardo da Vinci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작품이 The Baptism of Christ 이다.
그리고 이 그림은 다빈치 첫그림이라고 한다. 예수가 세례를 받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데, 스승이 그린 것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일부를 덧칠하고 돕는 것이다. 이 그림은 둘 뿐이 아니라 보티첼리도 같이 그렸다고 한다. 무릎읋은 긴머리의 천사는 다빈치, 짦은 머리 천사는 보티첼리가 맡은 부분이라고 한다. 예수는 스승이 그렸는데, 자세가 뭔가 불편해 보인다. 예수의 경직된 자세는 그림 이론서를 보고 그린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레오나르도가 맡은 뺨 부위를 보면 천사의 볼이 튀어나와 있는 느낌을 준다. 템페라에 파스톤을 섞어 볼륨감을 줬고, 어깨의 구슬에 빛이 비치도록 그렸다. 이건 그림이 과학의 영역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제자의 위대함을 느낀 스승이 스스로 붓을 꺾고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과학의 예술가이기도 했다고 한다.
다음은 The Annunciation (수태고지)이다. 가이드는 정말 자세히 설명해셨다. 그림을 감성이 아닌 이성과 과학을 증명하기 위해 그렸다고 한다. 침대는 인간의 공간이고, 담이 있는 정원은 천공, 그리니까 천사의 공간이고 마리아는 그 중간에 있는 존재이다. 꽃은 실제 꽃과 똑같이 그렸다. 그림 안에 황금비율이 들어가 있어, 천사와 마리아의 입, 그리고 조개는 삼각함수 관계로 이뤄져 있다. 산 중심의 원근법을 사용했는데, 산과 그 아래 마을은 실제 것을 그렸는데, 자세히 보면 마을이 아침 햇살에 빛나는 것 까지 볼 수 있다. 다만 마리아의 오른팔이 길어 보이는 데 이것은 그림이 설치되는 장소가 사람들이 들어가는 복도 오른쪽에 였기 때문에 착시를 노린 것이었다고 한다.
다음은 라파엘로였다. 그는 당대에 최고 인기남이었다고 한다. 일단 성격이 너무 좋았고, 뭐든지 잘 배워서 인기도 많았다고 한다. 그에 대한 평가는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종합해서 완성한 화가라는 것이다. 그는 베키오궁전에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가 그린 전쟁화를 구경하러 왔다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피렌체에 지내면서 연구를 했다고 한다.
이 그림은 상당히 밋밋해보이고 특징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피렌체에 와서 공부한 이후 그림이 변했다고 한다.
이 그림은 도니부부 초상화다. 피부의 핏줄이 보일 정도로 정확하게도 그렸지만 그림도 화사하다. 그는 다빈치와도 친하게 지냈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내의 포즈는 모나리자다. 하지만 다빈치가 못낸 색상을 펨페라로 그려냈다. 이것은 레이어로 덮어 그려야 가능한 방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회화의 신이 되었다고 한다.
라파엘로가 그린 자화상도 전시되어 있는데, 잘 생겼다. 성격도 좋았다니 그 시대에 '인싸' 임은 틀림 없어 보인다.
마지막 라파엘로의 그림이다. 최초에는 지진으로 그림이 손상이 되었다고 하는데, 다행히도 복원에 성공해서 전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라파엘로의 그림은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우피치 미술관에 너무 오래 있었다. 이제 카라바쵸만 보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