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과 덴마크 여행자로서 날씨는 여행기간에만 중요하겠지만, 이곳에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이곳의 날씨는 대단히 큰 흥밋거리입니다. 7월에 이곳에 도착했을 때부터 날씨가 변할 때마다 '와!'를 외쳐왔지만 지금도 놀라움은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지내며 한국의 날씨에 대한 느낌도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더 심해졌지만 겨울 영하 20도, 여름 40도에 이르는 온도, 하루에도 20도가 넘게 변하는 온도, 봄에는 황사와 먼지, 초여름에 장마, 겨울에 한파와 폭설로 지나는 한국의 날씨를 아무렇지 않지 않게 살아왔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계절을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이번 주는 내내 흐린 날이 지속되었습니다. 나는 40년간 흐리고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