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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urg Miniatur Wunderland /초딩과 미니어처 월드 감상하기

요약꼭 가길 추천한다.  어떤 의미에서 이곳도  Wunder 중 하나. 홈페이지 통해 예약 (새벽 1시까지 open, 늦은 시간 할인 있음) 구경 시간: 짧으면 2시간, 길면 3시간처음 코너 (아메리카)에 사람 가장 많이 붐빔.  패스!걷고 구경하는 것 좋아하는 아이들은 강추!조금만 걸어도 귀찮아하는 아이는 평소처럼 할 거임물 챙겨 가세요. (살 데가 없음)  Miniatur Wunderland ?  Miniatur Wunderland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미니어처 기차 전시관이다.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하며, 2001년에 개장했다. 총 전시 면적은 1,545㎡ 이상, 2024년 기준으로 약 16km 길이의 기차 선로가 설치되어 있다. 1:87 스케일로 제작된 다양한 지역이 포함되며, 독일, 스위스, ..

성 바오로 대성당 (Basilica Papale di San Paolo Fuori le Mura)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성당과 주변의 몇몇 성당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가이드 투어를 다니다보니 엄청난 성당들을 더 보게 되었다. 내가 신자였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나는 잘 모르고 있었다.   1. 사도 바오로  간단히만 정리하면, 사도 바오로는 기원전 5~6년에 출생하여 네로 황제의 박제로 기원 후 64-67년 사이 순교했던 사도이다. 그는 바이사이파 유대교 신자였으면서도 로마의 시민권을 가졌던 로마시민이기도 했다. 그러니 기독교를 탄압할만한 조건을 모두 지녔던 사람이다. 나중에 로마의 시민권을 가졌던 것을 이용해서 위기를 빠져나가기도 한다. 그는 기독교를 탄압했으나,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강렬한 빛과 함께 부활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나서 개종하여 이후 기독교를 전파하는 사도의 삶을 살게 됐다..

로마의 카타콤베 방문기 및 방법

로마 시내와 외곽 투어는 차를 이용해서 했다. 전날 아이들과 어른들이 성 베드로 성당에서 계속 걸어다녀 힘들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신 투어는 8인승 봉고차를 이용했고, 차는 벤츠 봉고차였다. 모두 긴장을 풀고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처음 차로 이동한 곳은 Catacombe Domitilla 였다.  알고 보니 카타콤베는 로마 전역을 둘러싸고 곳곳에 있다고 한다. 이 카타콤베도 그 중 유명한 곳 중 하나였다.  로마 카타콤베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지하에 조성한 공동묘지로, 2세기에서 5세기 사이에 형성됐다. 카타콤베는 지하에 길게 뻗은 갱도와 무덤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로마 전역에 걸쳐 약 60곳 이상이 존재한다고 한다. 아직도 땅을 파면 새로운 카타콤베가 나오기도 한다.  이곳은 단순한 매장지가 아니..

이탈리아 로마 여행 - 판테온 신전과 마르게리타 피자

로마 시내 투어의 마지막은 판테온 신전이었다. 영화 ‘다빈치 코드’에 나왔던 곳이기도 하다. 로마에 관심이 없던 때라 신전이 있는 곳인지도 몰랐지만, 그 이후 궁금하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판테온 신전 앞은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걷기도 힘들었다. 어디가 입장을 위한 라인인지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작은 광장에 사람들의 말소리이 울렸다. 성 베드로 성당 입장문 만큼 사람들이 북적였다. 그래도 가이드들은 능숙하게 사람들을 헤치며 길을 안내해 주었다.   판테온은 고대 로마 건축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건축물이다. 처음에는 기원전 27년경 마르쿠스 비푸사니우스 아그리파(Marcus Vipsanius Agrippa)에 의해 건설되었으나, 이후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 현재의 판테온은  하드리아누스(Ha..

이탈리아여행-바티칸 투어, 오디오 투어가 나을까? 가이드 투어가 나을까?

관광지 투어를 하게 되면 항상 하게 되는 고민이 있다.  ‘이곳에서는 가이드 투어를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가격이 부담되니 오디오 투어를 하는 것이 나을까?’  로마의 바티칸 시국에 갈 계획을 세웠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가족이 4명만 되어도 200달러가 넘어가는 비용이 된다. 입장료는 별도이니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저렴한 오디오 투어에 눈길이 가게 된다.  결과적으로 바티칸 시국을 구경할때 나는 가이드투어를 했고, 그 선택은 아주 옳았던 것 같다. 그 이유는 넘쳐나는 관광객들 때문이다.  1. 최적의 동선 안내 및 시간 절약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은 매우 크고 방문객이 많아 길 잃기 좋았다. 조금만 신경을 놓쳐도 아이들이 어디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북유럽의 겨울을 버티고

북유럽에서 보내는 일상 중 가장 힘든 것은 '짧아지는 낮'이었다. 지난 20년간 나는 날씨와 '낮 길이'에 대해 신경써본 적이 없었다. 밤낮이 바뀐 삶이었고, 형광등 아래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다 그렇다고 볼 수도 있다. 추위와 폭염, 장마와 태풍 외에 신경을 꺼두고 산다. 해가 짧아졌다는 것을 느끼지만, 내 일상과 인과 관계는 별로 없다. 그러니 무덤덤해진다.  시간과 계절을 버리고 살다 순응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 눈에 보이면 당황하게 된다. 하루에 일출, 일몰 시각이 3분씩 짧아지니까 20일이면 2시간이 된다. 8월에는 5시에 일어나도 해가 중천이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등교시간인 8시도  한 밤이다. 그런데도  날은 매일매일 더 ..

In Denmark 2025.01.21

Italy tour 14 - 피렌체 여행- 시뇨리아 광장, 단테의 집, 두오모 그리고 곱창버거

이제 피렌체를 정리해야겠다. 우피치 미술관을 나와 베키오 다리와 다리에 있던 보석가게들을 구경하고 우리는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으로 다시 돌아왔다. 건물들은 과거에 영광과 갈등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모조 다비드상과 다른 조각상 그 위치에 앴는 의미가 있었다.  베키오 궁(Palazzo Vecchio)을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일정 때문에 다음 기회로 방문을 미루기로 했다. 피렌체를 한 번은 다시 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라파엘로가 감동했다는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의 전쟁화를 볼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베키오궁 뒤에 있는 건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살았다는 집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한다. 새삼 이 나라에 있는 건물들의 나이를 다시 ..

Italy tour 13 - 우피치 6: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카르바조

안녕하세요. 지난 1개월간 엄청 바빴었네요. 탄핵 이후 여유 시간의 절반은 한국 뉴스를 보면서 분노하는데 쓰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시간에 쫓겨 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아직 블로그는 우피치 미술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 우피치 미술관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마지막입니다.  원작을 현장에서 그대로 만났을 때의 감동을 우피치 미술관에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설명을 하시는 해설사의 역할도 중요했지만, 사진으로 보는 작품은  그대로의 모습, 작품의 존재를 증명한다면, 현장에서 보는 작품은 존재의 의미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수백년 전 작가가 그려낸 붓자국과 물감의 질감,  사진과 다른 색감, 그러면서도 바랜 느낌과 물감 갈라짐에..

유레일 글로벌 패스 이용기 Eurail Globalpass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유럽 내 비행기 가격이 일제히 올라갑니다. 유럽사람들은 1년을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해 보내는 것일까요?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비행기 가격이 3배 이상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다들 휴가 가느라 일이 안되다 합니다. 그리고 학교의 겨울 방학은 없지만 크리스마스 휴가는 있습니다. 휴가라지만 주말을 더하면 대략 2주정도 기간이 나옵니다. 이때 다들 여행을 가더군요. 당연히 나도 가족들과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마침 나에겐 유레일 글로벌 패스가 있었습니다. 쓸 기회가 없어 취소를 고민했는데 기회가 생긴 겁니다. 대학생들이야 배낭 여행때 잘 쓰겠지만 가족과 갈 때  좀 다르겠죠. 유레일 패스에 대한 인터넷 ..

Italy tour 12 - Uffizi gallery 5: Leonardo and Raphael

다음은 보게 된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의 그림이다. Andrea del Verrocchio와 그의 제자였던 Leonardo da Vinci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작품이 The Baptism of Christ 이다.  그리고 이 그림은 다빈치 첫그림이라고 한다. 예수가 세례를 받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데, 스승이 그린 것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일부를 덧칠하고 돕는 것이다. 이 그림은 둘 뿐이 아니라 보티첼리도 같이 그렸다고 한다. 무릎읋은 긴머리의 천사는 다빈치, 짦은 머리 천사는 보티첼리가 맡은 부분이라고 한다. 예수는 스승이 그렸는데, 자세가 뭔가 불편해 보인다. 예수의 경직된 자세는 그림 이론서를 보고 그린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레오나르도가 맡은 뺨 부위를 보면 천사의 볼이 튀..

In Denmark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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